페이스북이 올해 3·4분기에 60억9,100만 달러(약 7조94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시장기대치(실적 전망치 평균) 55억3,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며, 1년 전보다 19%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은 176억5,200만 달러(약 20조5,600억원)로 29% 증가했고 시장 예상치(174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페이스북의 양호한 실적은 이용자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페이스북은 16억2,000만 명의 일간 활성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5억 명이 채 안 되던 1년 전보다 9% 증가한 숫자다.
대부분의 신규 이용자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유입됐다. 이용자당 평균 매출도 1년 전의 6.09달러에서 7.26달러로 상승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 올랐다. 전날까지 페이스북 주가는 올해 들어 43% 상승했다.
한편 수전 데즈먼드-헬먼 이사는 건강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이날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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