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N은 전 세계 한인과학자들의 지식 커뮤니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KISTI가 운영하는 사업이다.
KOSEN은 회원들이 휴먼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로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자발적으로 지식을 생성·공유·활용하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독특한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현재 72개국 14만7,000여명의 한인과학자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KOSEN DAY는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던 KOSEN 회원들이 주간을 정해 동시다발적으로 오프라인 소모임(5~20명)을 열고 특정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행사다.
9회째인 올해는 한국, 네덜란드, 독일, 미국, 오스트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핀란드 등 10개국에서 50개의 모임이 열리며 총 422명이 참여한다.
KOSEN은 회원 간 휴먼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KOSEN DAY가 가장 대표적인 행사다.
KOSEN DAY에는 매년 하나의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전 세계 수백 명의 한인과학자가 특정 사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하여 집단지성을 형성하는 행사는 국내에서 KOSEN DAY가 유일하다. 토론 결과는 정책보고서로 작성되어 정부 기관에 배포된다. 그동안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과학자들의 자세’,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우리의 기술’, ‘10년 후 미래과학기술’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KOSEN DAY의 주제는 ‘20주년을 맞은 KOSEN을 축하해주세요!’다. 독보적인 운영체계를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꾸준히 성장하며 ‘국내·외 한인과학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R&D 파트너’로 자리잡은 KOSEN의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여 더 유익한 커뮤니티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토론의 목표다.
KOSEN 연구책임자인 KISTI 윤정선 책임연구원은 “KOSEN은 한인 과학자들이 끈끈한 정을 쌓으며 서로의 연구활동에 도움을 주고 그 과정에서 고급 지식을 축적하는 지식 생태계로 다른 사이트에서는 찾을 수 없는 귀한 정보가 매년 1만건 이상 축적·유통되고 있다”며 “이번 KOSEN DAY를 통해 방향성을 모색함으로써 앞으로 KOSEN이 전 세계 한인과학자들의 더욱 든든한 R&D 협력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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