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강엠앤티의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영업 흑자를 기록했다”며 “2020년엔 매출액이 26.8%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30배 늘어난 2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연간 160억원 가량의 금융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삼강엠앤티의 올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46.1% 늘어난 1,059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삼강엠앤티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배경으론 해상풍력 구조물과 해·육상플랜트 부문 매출 급증이 꼽힌다. 엄 연구원은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제작 개시 시점이 7월이었기 때문에 해상풍력 구조물 제작 작업에 대한 매출액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며 “플랜트부문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90억원에 불과했지만 이번 3·4분기 한 분기에만 461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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