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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코레일 다시 테이블에... "밤샘 실무교섭도"

파업 나흘 째인 23일 오후 7시부터 노사 교섭 재개

철도노조가 재개 요청... “국토부도 즉각 나서야”

철도파업 사흘째인 22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표를 사고 있다. 이날 열차 운행률은 78% 수준으로 시민들은 주말 열차 표를 구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연합뉴스




한국철도(코레일)는 철도파업 나흘째인 23일 오호 7시 철도노조와 본교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철도 노사 간 쟁점이 되는 4조 2교대제 도입을 위한 인력충원 등 임금교섭과 특별 단체교섭에서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코레일 측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역 옆 한국철도 서울사옥에서 본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며 “지난 20일 철도노조의 파업 돌입 이후에도 노사는 물밑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철도노조도 “철도 노사는 중단됐던 교섭을 속개하기로 했다”며 “국토교통부의 변화된 입장이 제출되지는 않았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우선 노사 간 교섭을 속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사 양측은 이날 본교섭을 먼저 진행한 뒤 이후 실무교섭으로 전환해 ‘밤샘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교섭 재개는 철도노조의 요구로 이뤄졌다. 조상수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조계사 앞에서 열린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에서 “정부가 철도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정 협의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집회 이후 우선 노사교섭을 속개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그동안 정부의 입장 변화를 전제로 교섭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파업이 대입 수험생의 수시·논술 등 전형 일정과 맞물린 탓에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은데다, 노조 내부에서도 파업에 회의적인 기류가 돌면서 파업 동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철도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 11~13일 사흘 동안 이뤄진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노조원 재적 대비 찬성률은 53.88%에 그쳤다. 이는 2003년 6월 52% 찬성률로 강행한 파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찬성률이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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