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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 입장 변화 없다면 '법'대로 할 것"

“黃단식에 한국당 강경 선회…단식 풀고 협상 여지 만들어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연비제)에 대해 전혀 입장 변화가 없다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민주당으로서는 대응해 나가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교안 대표는 ‘연비제는 절대로 안 된다’, ‘공수처 신설은 없다’고 단정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것이 아니라 연비제 도입과 공수처 신설을 열어놓고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패스트트랙에 포함된 공직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시작된 황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는 “여야 간 집중적인 합의 노력이 있어야 할 시점에 경직된 분위기로 작용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황 대표가 단식을 지속하는 한 한국당 태도가 강경한 태도로 급격하게 선회하고 원만한 합의처리를 위한 협상이 중대한 난관이 조성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가 단식을 이어감에 따라 한국당과 협상이 불발될 경우 패스트트랙을 표결로 처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원내대표는 “한 분이 오랜 시간 단식을 하고 건강을 우려하는 분들이 있는 상태에서 제가 야박하게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즉답을 피하는 등 신중한 반응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형태든 단식을 풀고 한국당이 협상과 합의를 위한 장으로 나올 수 있어야 하고 그럴 수 있는 여지를 반드시 만들어 주셔야 한다”며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황 대표와의 ‘일 대 일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영수회담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형태로 대화가 시작돼야 하는지 이런 점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만 언급했다.

이 밖에 이 원내대표는 한일 양국 정부가 지난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로 유예하고 수출규제 관련 국장급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일본 측이 ‘외교적 승리’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일본 내부 정치 논리를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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