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내부 정제 마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29일 에스오일에 대해 목표가 13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벙커씨유(BC) 수요가 IMO 2020 시행과 함께 감소하는 한, 에스오일의 내부 정제마진은 상승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신규 고도화설비인 RUC와 ODC의 수익성 지표인 휘발유와 BC 가격의 차이는 상반기 평균 배럴당 8달러에서 현재 배럴당 38달러로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다만 4분기 실적은 고도화설비 정기보수로 시장추정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에스오일의 4·4분기 영업이익은 3,25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 개선되고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할 전망이지만, 컨센서스에는 4% 모자란 수치다.
이 연구원은 “에스오일의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22% 낮춘다”며“ 고도화설비인 제1 RFCC를 10월 한달동안 정기보수하며 기회비용이 1,000억원 가까이 발생한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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