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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간식 완판...스벅 '신토불이' 또한번 통했다

수험생간식 출시날 물량 90% 소진

스타벅스코리아 자체메뉴 아태 최고

햅쌀 프라푸치노·단호박 라떼 등

한국식 재해석 글로벌서도 주목





스타벅스 이천햅쌀 크림 프라푸치노./사진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 라이스칩./사진제공=스타벅스


글로벌 커피 공룡 스타벅스가 지역 농가와 손잡은 ‘신토불이’(身土不二 )전략이 또 한 번 통했다. 스타벅스가 지역 농가와 손잡고 올해 수험생 맞춤 영양 간식으로 내놓은 럭키 꾸러미 세트는 출시 당일 전국 매장에서 전체 수량의 90%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의 음료 자체 개발 비율은 80%로 스타벅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14개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체개발비율이 80%라는 것은 메뉴 100개로 가정하면 이중 80개는 국내에서 개발한 메뉴로, 나머지 20%가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푸치노 등 글로벌 공통 메뉴라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등 국내 지역명을 딴 음료는 글로벌 스타벅스에서 이례적인 음료 네이밍 사례로 통한다.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 ‘우리 미 카스텔라’, ’단호박 라떼 위드 샷‘. 스타벅스코리아가 올해 지역 농산물과 연계해 출시한 음료다.



올해 1월 첫 출시한 이천 햅쌀 음료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가 구색맞추기가 아닌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쌀을 대중적인 음료로 재해석해 많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2달간 100만잔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후 고객 요청에 따라 여름철에 시원하면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이천 햅쌀 크림 프라푸치노’를 5월에 재출시했고, 커피가 들어간 새로운 버전의 ‘이천 햅쌀 커피 프라푸치노’를 연중 판매 음료가 됐다. 이천 지역 특산물인 이천 쌀을 부각해 우리 쌀 홍보 효과도 거뒀다는 평가다. 9월 선보인 옥천 단호박을 사용한 ‘단호박 라떼 위드 샷’은 미국의 전통적인 가을 음료인 ‘펌킨 스파이스 라떼’와 차별화 시켜 한국식으로 재해석했다며, 글로벌 스타벅스에서도 주목한 상품이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신토불이 전략은 평택 미듬영농조합과의 10년간 인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스타벅스가 국내농산물을 이용해 내놓은 첫 협업 아이템은 협업 아이템은 찜 케이크였다. 국내산을 활용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지만 찜 케이크 특성상 유통과 품질 유지 기한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 뜻밖에 케이크를 고정하기 위해 상자에 함께 담긴 쌀과자가 주목한 것으로 스타벅스와 미듬영농조합의 첫 콜라보래이션이 시작됐다. 평택쌀을 이용한 ‘라이스 칩’은 2009년 출시돼 현재까지 210만개 넘게 판매됐다. 10년간 라이스 치븡로 소비된 쌀만 100톤에 이른다. 라이스칩을 시작으로 스타벅스는 미듬영농조합과 옥고감, 한 입에 쏙 고구마, 오도독 건강한 넛&블루베리, 리얼 후르츠 사과, 리얼 후르츠 배, 별미 견과, 우리미 카스테라 등을 줄줄이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스타벅스 꾸러미 세트는 지난 2016년 가을 ‘별별꾸러미’를 첫 시작으로 2017년 ‘봄봄꾸러미’, 2018년 ‘썸머꾸러미’, ‘럭키꾸러미’등 매년 다른 계절을 배경으로 시기에 어울리는 푸드를 구성한 인기 상품이다. 지난해 처음 출시됐던 럭키꾸러미는 수험생을 응원하는 행운의 의미와 다양한 건강스낵으로 구성, 이제는 출시 당일 전체 수량의 90%가 판매되는 ‘인싸템’으로 자리 잡았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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