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직원들이 금연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했다.
현대중공업은 17일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에서 금연기금 전달식을 갖고,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진행한 금연클리닉을 통해 마련한 금연기금 220만원을 기탁했다.
현대중공업이 2005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는 금연클리닉은 전문가의 상담과 금연보조제 지급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직원들의 금연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금연클리닉에는 138명이 참가해 이 중 약 84%인 116명이 금연에 성공했다.
금연클리닉은 금연 의지를 높이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일정 금액을 납부 받아 금연펀드를 조성한다. 금연에 성공할 경우 납부금에 회사의 금연 축하금을 더해 돌려주고, 실패자들이 낸 금액은 지역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까지 금연 실패자들이 기부한 성금은 총 1억3,500여만원에 달한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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