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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수소차 소재·부품 개발 앞장… "수소사회 앞당길 것"

수분제어장치 및 MEA 연구개발 박차

"수소차 소재·부품 선도 업체 자리매김"

MEA 모식도 및 수소연료전지의 전기발생 원리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분위기에 발맞춰 관련 소재·부품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4일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에서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차 관련 소재 제품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를 비롯한 13개 수소 산업 관련 기업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약칭 하이넷)는 정부세종청사 등 국가 주요시설에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을 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정부의 수소충전소보급 계획의 3분의 1인 100개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하는 대표 수소연료전지 소재는 수분제어장치(막가습기)다. 수분만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특수 소재 ‘멤브레인’을 적용해 연료전지의 효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코오롱인더 관계자는 “수분제어장치는 미세한 섬유 다발로 구성돼 연료전지 필터와 함께 외부 공기의 미세먼지를 제거해준다”며 “수소차 1만대 운행 시 디젤차 2만대 분량의 미세먼지를 정화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대차가 생산하는 수소차에 수분제어장치를 공급 중이다. 정부 차원의 수소차 확대 정책에 따라 올해 증설 투자를 결정하고 추가 투자 또한 고려하고 있다.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해 2025년 이후 글로벌 점유율 5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료전지 핵심 소재인 막전극접합체(MEA)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4년부터 MEA를 개발한 코오롱인더는 국내외 핵심 연구 설비와 특허를 매입해 왔다. 지난해 건립한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는 MEA 파일럿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양산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수분제어장치와 MEA는 수소차 외에 발전용으로도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건물용 수분제어장치를 독점 공급하고 있고 MEA를 드론과 상업용 열병합 발전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 R&D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수소 모빌리티 소재·부품 분야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로서 앞으로도 수소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무석 코오롱인더 연료전지사업담당 상무는 “독자기술에만 몰두하기보다 다양한 형태의 상호 협력이 상업화를 앞당길 것”이라면서 “유관기관과 계열사 간 상호 협력을 통해 기술을 획득하는 데에도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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