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웅정보통신이 국내 최초로 ‘아파트 생활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지난 16일 오픈한 BC카드의 ‘금융빅데이터플랫폼’을 통해 아파트 생활 빅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생활 빅데이터 개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금융 분야 센터로 기웅정보통신이 참여함에 따라 진행되었다.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빅데이터 센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플랫폼에서 분석·유통하고, 혁신 서비스를 발굴·확산하는 등 데이터 기반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의 플랫폼 운영사로는 BC카드가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BC카드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2,800만 고객과 300만 가맹점 데이터를 포함, 산하 10개 센터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융합·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각 데이터는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웹사이트를 통해 개방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와 ‘창업 성공 가능성 예측·분석 서비스’ 또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센터 사업자인 기웅정보통신은 상기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생활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다.
아파트 생활 빅데이터 센터는 ▲컨소시엄사인 이지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생산된 전국 2만여 아파트, 1천만 세대에 해당하는 10년 이상 누적된 아파트 데이터와 ▲기웅정보통신의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하여 수집하는 외부 데이터를 정제·가공하여 최종적으로 ‘아파트 생활 빅데이터’를 생산하며, 시세 및 실거래가, 부대시설, 거주유형 및 기간, 주차장활용도, 관리비 등 총 18종류의 통계 데이터를 플랫폼을 통해 우선 개방한다.
또한 기웅정보통신은 센터에서 보유한 아파트 빅데이터를 활용, 대안 신용평가 체계인 ‘아파트 입주민 전용 신용등급’을 개발할 계획이다. 금융기관 이용실적이 없거나 부족해 대출, 카드 발급 등을 받지 못했던 금융소외계층에게 제도권 금융의 문턱을 낮춰주는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려는 노력의 하나가 아파트 입주민 전용 신용등급의 개발이다. 가정주부나 학생, 사회 초년생 등이 금융 거래 정보가 부족해 신용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금융소외계층에 해당하며, 이들의 총 규모는 1300만여 명에 달한다(2018년 9월 기준, 금융감독원). 기웅정보통신은 2금융권의 고금리대출로 내몰렸던 금융소외계층 중 아파트입주민을 우선 대상으로 하여, 상기에 제시한 대안 신용평가 체계(아파트 입주민 전용 신용등급)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보다 낮은 금리 혹은 1금융권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웅정보통신의 양철영 부사장은 “금융 분야 빅데이터 센터에 선정됨으로써 더욱 정확하고 광범위한 아파트 빅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아파트 생활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그동안 환경적으로 제약되어 왔던 아파트 생활 데이터가 전 범위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진행함과 동시에, 금융소외계층 대상의 대안 신용평가 체계 또한 구축함으로써 국민 생활에 다방면으로 일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웅정보통신은 아파트 생활 빅데이터 이외에도 대출심사자동화, 계좌/카드통합조회, 자동차정보조회 등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API를 자체적으로 구축·제공하고 있으며, 다수의 금융기관, 공공기관, 핀테크업체 및 스타트업 등의 서비스에서 기웅정보통신의 비즈니스 API를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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