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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가득 설 선물] 더 값지고 색다르게…가심비에 설레다

한우, DNA·항생제 검사로 선별

과일 '상위 5%' 품질만 따져 구성

트러플 버섯·伊수도원 화장품도





올해 설 명절 트렌드로 가심비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이 주목받으면서 유통업체들이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구성에 힘을 주고 있다. 대량의 선물세트를 다수에게 선물하기보다는 소수의 소중한 사람에게 진심을 담아 선물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백화점은 물론 대형마트에서도 실속 있는 프리미엄 상품들을 대폭 늘려 가짓수와 구성이 풍성해졌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선물세트인 ‘피코크 시그니처’의 신상품을 늘려 총 36종의 프리미엄 상품을 기획하고 주요 상품의 물량도 전년 대비 2배로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는 ‘피코크 황제굴비세트(국내산·냉동·55만 원)’, ‘피코크 황제옥돔세트(국내산·냉동·25만 원)’,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 플러스 2호(국내산·냉장·36만 원)’ 등이 있다. 홈플러스도 최고급 한우와 국내산 수산물, 주류 등 1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75종 준비했다. 한우 DNA 검사 및 잔류 항생제 검사를 100% 통과한 갈비와 제수용 정육으로 구성한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 냉동세트(14만8,000원)’와 산란기인 봄에 어획한 참조기를 천일염으로 섶간해 고소한 맛이 일품인 ‘봄에 잡은 참굴비 세트 1호(이력추적 참굴비 1.2㎏·10미·20만 원)’ 등이 대표상품이다. 롯데마트는 맛과 품질을 높인 프리미엄 과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황금당도 천안배, 충주사과’는 일반 과일보다 알이 큰 대과로만 선별했으며 당도도 일반 과일 대비 약 20% 높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10개 중 1개의 상품만 황금당도 브랜드를 붙일 수 있다”면서 “실제로 대과 선별의 과정까지 적용하면 5% 내외의 엘리트 상품만으로 설 선물세트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총 1,000개 한정 판매하는 ‘황금당도 천안배, 충주사과 세트’는 배 6개, 사과 8개입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5만8,000원이다.



백화점 업계는 정육과 농수산물 등 대표적인 명절 인기 상품에 더해 이색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설 선물 시장을 공략한다. 롯데백화점은 노포 맛집 세트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명인들이 만든 선물세트, 이색 재료 세트 등을 판매한다. 최근 국내 미식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트러플 버섯 원물 세트(58만 원)’를 비롯해 대한민국 전통 식품명인 제35호 기순도 명인의 ‘전통 장 종가 세트 2호(26만 원)’ 등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대표 상품인 프리미엄 한우를 지난 설 대비 30% 늘려 준비한 데 더해 올해는 해외 유명 뷰티·생활용품 브랜드와 협업한 선물세트도 내놨다. 대표 상품으로는 이탈리아 수도원 천연 화장품 ‘카말돌리’의 수도사 화장품 운구엔뚬 세트(20만 원), 이탈리아 명품 비누 ‘고리1919’의 100주년 스페셜 에디션 시티오브 이탈리아 패키지(6만 원·150g×6)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유명 맛집과 협업한 상품을 20% 정도 늘려 준비했다. 압구정 유명 맛집 우텐더의 ‘시그니처 세트(2㎏·53만 원)’를 비롯해 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의 선물세트까지 다채롭게 마련했다.

이밖에 CJ제일제당 등 식품업계와 LG생활건강 등 뷰티업계, 애경 등 생활용품 업계도 다양한 설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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