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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기업 꿈꾸는 삼바..."4월 美에 CDO연구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밝혀

위탁생산 제품수 47개로 늘리고

2022년까지 송도에 4공장 건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왼쪽)과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오른쪽)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업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직계열화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난다. 오는 4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법인 설립을 통한 미국 진출에 이어 2022년까지 송도에 4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올 4월 샌프란시스코에 CDO 사업을 위한 연구소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CDO 사업이란 바이오벤처 등이 개발한 세포주를 배양해 임상 1상 신청까지 대행해 주는 사업을 뜻한다.

김 사장은 “몇 달 사이에 바이오기업이 6,000개에서 9,000개로 늘어났다”며 “이렇게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바이오벤처의 임상개발 수요를 잡아내면 위탁생산(CMO) 사업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수요가 많은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CDO 연구개발(R&D) 센터 개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MO 사업에서 출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부터 CDO사업과 위탁연구(CRO)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후 미국의 다른 지역과 유럽 등지에 추가로 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탁생산(CMO) 제품 수를 지난해 35개에서 올해 47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총 용량의 35% 수준의 물량을 확보한 제3공장의 가동률을 60% 이상으로 높인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이 같은 내용은 현재 바이오젠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품목 허가를 대기하고 있는 아두카누맙 물량은 제외한 것”이라며 “아두카누맙 임상 3상에 성공하면 3공장의 가동률도 최대치에 다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림 부사장은 “CDO사업이 CMO 사업을 뒷받침할 경우 공장 용량의 한계로 2022년까지 새로운 공장을 건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기업 중 세계 최대 생산규모인 36만4,000리터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이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송도의 공장 부지를 알아보고 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리서치센터도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현재 제품 기준 35개의 CMO 프로젝트, 42건의 CDO 프로젝트, 10건의 CRO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47건의 글로벌 제조승인을 획득했다”며 “9,000여 개의 바이오텍과 빅파마를 주 고객층으로 하면서 연계고객층까지 확보해 세계 최대의 생산규모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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