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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韓서 남북평화만 찾던 다보스포럼, 디지털·벤처에 주목”

포럼 참가해 달라진 韓 역할·위상 소개

각국 4차산업혁명·스타트업·상생에 주목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한 행사장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중기부




“그동안 다보스포럼은 한국이라고 하면, 남북관계와 한반도평화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50년을 맞은 2020년에는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가로서 (한국을),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정책에 주목하는 한국을 조명합니다. 또 이 (한국의) 경험을 세계 각국과 공유하려 하고 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세계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글 일부다. 박 장관은 다보스포럼을 통해 세계가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과 요구하는 역할이 크게 달라졌다고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정책 세일즈’를 펴고 있다.

24일 중기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다보스포럼 선진화된 제조와 생산방식을 논의하는 기구인 AMP(Advanced Manufacutring and Production·AMP) 부문 이사로 위촉돼 포럼에 참석 중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다보스포럼은 한국의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주무무처인 중기부의 역할을 주목했다”고 박 장관의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박 장관과 포럼이 만든 일정에는 한국의 중소·벤처기업과 지원정책에 대한 여러 국가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쉽게 볼 수 있다.



박 장관은 첫째날인 21일 오전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지속가능 기술을 논의하는 ‘프론티어 2030 회의’에 참석해 태양광으로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한국의 스타트업 ‘요크’를 소개했다. 오후에는 ‘데이터 공유를 통한 제조혁신’ 회의에서 올해 중기부가 구축할 중소기업 제조데이터센터를 알렸다. 제조업의 4차 산업혁명의 상징과 같은 데이터센터는 기업별 정보를 한데 모아 가장 효율적인 경영방식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 박 장관은 이날 아마존 웹서비스 부사장단과 인공지능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뵈르게 브렌데 다보스포럼 수석이사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한국에서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작은 다보스포럼’을 열자고 제안했다.

박영선(오른쪽 첫번째) 중기부 장관과 마이클 푼크 아마존웹서비스 국제공공정책 부사장(왼쪽 첫번째) 등이 21일(현시지간) 스위스 세계경제포럼 개별 면담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


둘째날 박 장관은 이사로 위촉된 AMP 회의에서 박 장관이 국내에 도입한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자상한 기업’으로 불리는 이 제도는 중기부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중간에서 양측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 상호보완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재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포스코 등 10곳이 참여했다. 자상한 기업 소개를 들은 AMP 의장인 타만 샨무가랏남 장관은 “자상한 기업은 많은 나라가 배울 수 있는 우수한 정책”이라고 칭찬했다고 한다. 박 장관은 셋째날 칼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과 40분만 면담을 했다. 이 면담은 칼트마 대통령이 박 장관에게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칼트마 대통령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통해 몽골 경제를 혁신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다”며 “중기부는 작년부터 시작한 몽골과 스타트업 협력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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