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반(OVAN)이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후 불거진 사재기 의혹을 해명했다.
오반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상처받고 싶지 않다. 미워하고 싶지도 않다. 거짓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럴 자격이 없어서 의심받을 사람이라서 미안하다”며 “죄송하다. 근데 정말 거짓이 아니다”라고 사재기 의혹에 선을 그었다.
지난 5일 발매한 오반의 신곡 ‘어떻게 지내’는 6일 자정 음원사이트 지니뮤직 실시간 음원차트에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다수의 음원사이트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ON’, 지코의 ‘아무노래’, 아이유의 ‘마음을 드려요’ 등을 제치고 이뤄낸 결과다.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오반이 음원을 발매한 지 6시간 만에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자 일부 네티즌들은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오반의 인스타그램에 “아무도 인정 안 하는 순위”라고 댓글을 달았고, 오반은 직접 “저도 인정이 잘 안된다”며 “인정하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싱글 ‘과일’로 데뷔한 오반은 ‘진짜를 꺼내봐’, ‘그 영화의 주인공’, ‘취한 밤’ 등을 발표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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