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확산으로 인한 타격이 현실화하면서 이달 일 평균 수출이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3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은 올해 17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18억2,000만 달러)보다 2.5% 감소했다. 지난해 조업일수는 6일, 올해는 7.5일이었다.
다만 1~10일 전체 수출은 133억 달러로 전년 동기(109억 달러)보다 2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14.8%), 미국(45.4%), 베트남(27.2%), 일본(22.7%) 등은 증가했으며 유럽연합(EU)은 -0.4%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2.0%), 석유제품(30.6%), 승용차(11.8%), 무선통신기기(17.3%) 등은 증가했고 선박(-63.2%), 액정디바이스(-12.9%) 등은 줄었다.
이달 1~10일 수입은 133억 달러로 전년 동기(116억 달러) 대비 14.2%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2.1%), 미국(4.5%), EU(24.1%), 일본(14.8%), 베트남(36.7%) 등은 증가했고 호주(-4.7%), 캐나다(-17.1%) 등은 감소했다. /세종=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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