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 김가온 부부의 합류와 함께 ‘살림남2’ 시청률이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어제(11일) 방송된 KBS 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4.2%, 전국 기준 13%(닐슨코리아)로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9주 연속 수요 예능 및 32주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결혼 8년 차인 강성연, 김가온 부부와 장난꾸러기 두 아들의 ‘강-온 하우스’가 공개되었다.
이날 강성연은 아침부터 아이들을 씻기고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등 5, 6세 연년생 아이들의 등원 준비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돌아온 후에는 청소와 빨래 등 집안일을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아이들의 하원 이후에도 강성연의 일은 끝이 없었다. 천방지축 두 아이와의 전쟁 같은 귀가로 진땀을 뺀 강성연은 집에 도착하자 숨돌릴 틈도 없이 배고프다고 칭얼대는 아이들을 위해 서둘러 식사 준비를 했다. 한바탕 폭풍우가 몰아친 후 귀가한 김가온에게 아이들을 맡긴 강성연은 또다시 집안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잠시 아이들과 놀아주는 듯했던 김가온은 슬며시 자신의 서재로 들어갔고, 강성연은 집안일을 끝내지 못한 채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방으로 들어가야 했다.
남편에게 마무리를 부탁했지만, 늦은 밤 모두가 잠든 뒤 거실로 나온 그녀는 여전히 어질러져 있는 거실을 보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등원 길 잠옷 위에 외투만 걸치고 나서거나 끝이 없는 집안일과 육아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강성연의 모습은 드라마 속 화려한 모습과 달리 여느 집 엄마들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폭풍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김가온, 강성연 부부가 아이들 육아방식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이는 모습도 관심을 집중시켰다.
첫째가 냉장고에 한 낙서에 대해 강성연은 “아이들에게 규칙을 정해줘야 한다”고 한 반면 김가온은 “창의성을 가로막는다며 그대로 두자”고 했다. 이처럼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곤 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강성연이 “진실을 밝히고 싶었어요”라며 출연 이유를 밝혀 앞으로 ‘강-온 하우스’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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