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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향한 '개미 무한사랑'…삼성그룹주펀드에도 밀물

최근 1개월간 1,000억 이상 유입

수익률은 -18%…주식형보다 선방





최근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대거 매수하는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큰 비중으로 편입한 ‘삼성그룹주펀드’에도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 2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그룹주펀드에는 최근 일주일 193억원, 1개월 1,11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삼성그룹주펀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한 공포와 차익 실현 움직임 등이 맞물리며 1개월 구간에서 약 1,000억원 빠져나갔다.

통상 삼성그룹주펀드는 현 규정이 허용하는 최대 수준인 30% 내외에서 삼성전자를 담고 있다. 또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SDI(0064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의 대형주 편입 비중이 높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저가 매수 움직임으로 국내주식형 펀드에 설정액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며 “삼성그룹펀드는 업계를 주도하는 종목의 비중이 커 하락장에서도 나름 버틸 수 있다고 보는 것도 관심이 높아진 배경으로 보인다”고 했다. 수익률은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성과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그룹주펀드의 1주 및 1개월 수익률은 각각 8.77%와 -18.57%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평균적으로 같은 기간 7.88%, -20.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 19의 충격으로 당장 1·4분기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향수 실적전망은 긍정적이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는 삼성전자의 모든 부문에서 불확실성 요인”이라면서도 “비대면 접촉 확대에 따른 비즈니스 환경 변화는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신규 서버 증설 수요로 늘리고, 반도체 설비투자는 당분간 감소할 수 있어 디램(DRAM) 점유율 1위 삼성전자에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친환경 정책 등에서 변화가 없다면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부문 성장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삼성디스플레이도 아이폰 신제품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전량 채택돼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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