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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테이크아웃·배달 허용…美 코로나19에 주류 규제 완화

뉴욕·캘리포니아 등 속속 규제 완화책 적용

/AP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시행에 따라 주류업계가 규제 완화를 얻어냈다.

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주 정부들이 주류업계가 수십 년간 요구한 술 구입 관련 규제를 속속 완화하는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규정은 주로 식당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것으로 소비자가 술을 좀 더 쉽게 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욕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네브래스카, 버몬트, 켄터키, 콜로라도 주와 워싱턴DC는 식당이 술을 테이크아웃하거나 배달할 수 있도록 했다.

뉴욕, 메릴랜드, 뉴저지 주는 주류 판매점을 필수 사업장으로 간주해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메릴랜드와 텍사스 주는 주류 판매점이 고객에게 술을 배달하는 것도 허용하고 있다. 미국 전체 인구의 80%가량이 자택 대피령의 영향권 아래에 놓인 데 따른 결과다.



술 배달 애플리케이션도 호황을 맞고 있다. ‘드리즐리’라는 앱은 연초보다 매출이 3배 늘었고, 3월 신규 가입자가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할 정도로 최근 신장세가 가파르다. ‘미니바 딜리버리’ 앱도 매출이 1.3배 증가했다.

데이비드 저니건 보스턴대 교수는 “가게가 화장지 구입 양을 제한하는 것과 달리 술은 아무런 제약이 없다”며 “가장 큰 문제는 알코올 사용의 보건 영향에 대한 고려 없이 모든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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