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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금융금융정책
은성수 "채권단도 협의할 것"...쌍용차 지원 시사

출입기자단 등에 이례적 공개서한

"항공 심각성 인지...자구노력 필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위기의 쌍용차와 관련해 “(인도 마힌드라그룹 등) 주주·노사가 합심해 정상화 해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채권단도 뒷받침할 부분이 있는지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가 쌍용차 지원에 다소 전향적 입장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은 위원장은 항공업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금융지원과 함께 자본확충·경영개선이 필요하다며 자구노력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6일 주요 칼럼니스트, 출입기자, 민간 자문위원 등에게 이례적으로 이 같은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 그는 “마힌드라가 4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과 신규 투자자 모색 지원 계획을 밝혔고, 쌍용차도 경영정상화를 위한 쇄신 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쌍용차도 정상화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채권단 등도 경영쇄신 노력, 자금사정 등 제반여건을 감안해 경영정상화를 뒷받침할 부분이 있는지 협의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채권단은 쌍용차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대주주(마힌드라)의 충분한 지원 △이해관계자의 충분한 고통분담 △신뢰할 수 있는 경영정상화 계획 제출 등을 제시했다. 마힌드라가 2,300억원의 신규지원을 백지화하면서 산업은행의 지원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날 정부가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며 할 수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함으로써 지원에 전향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은 위원장은 이와 함께 “항공업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다만 리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항공산업의 구조적 특성상 부채비율이 높아 금융지원과 함께 자본확충·경영개선 등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1,387%, 대한항공은 872%에 달한다. 양대 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자체노력에 의한 부채비율 감축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 불거진 4월 위기설에 대해서는 “사실에 근거한 주장이라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대기업 홀대론’과 관련해서는 “금융 100조원 대책으로 기업 자금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는 없다”며 “중소기업과 달리 시장접근이 가능한 대기업에 우선 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을 권유한 것이지 지원을 배제하려는 취지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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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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