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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5공장 투싼 생산라인 임시휴업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부두에 대기 중인 자동차. /서울경제DB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 1개 생산라인이 13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

휴업에 들어가는 울산5공장 52라인은 투싼과 넥쏘를 생산하는 라인으로 투싼 비중이 높으며, 미주와 중동 등 수출 주력 공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해외 현지 딜러사들이 대부분 영업을 중단하는 등 수출 물량이 크게 줄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 올해 3월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시장에서 신차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3% 증가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수요 위축과 각국의 비상 조치 등 여파로 26.2% 감소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43% 급감했다.

반면 GV80, 신형 G80, 팰리세이드, 신형 아반떼, 그랜저 등 국내시장 판매 호조에 따른 주문적체가 지속하고 있어 휴일 특근을 실시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문이 밀려 출고가 적체된 내수 인기 차종 생산에 집중하는 등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과 함께 해외시장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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