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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99% "환경 규제만 말고 에코경영 지원정책 병행해야"

[ECO경영이 경쟁력이다]

105개 기업 친환경 인식 설문

65%"R&D 최우선 지원을"

84%"친환경 투자 늘릴 것"





유럽 등 선진국의 환경규제에 대응해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친환경경영(에코경영)’에 나선 가운데 99%의 기업은 친환경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에 정부가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대답했다. 환경규제로 기업들을 옥죄기만 하지 말고 친환경소재 개발 등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연구개발(R&D) 비용이나 세제 지원 등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27일 서울경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실시하는 ‘세상을 바꾸는 우리’ 캠페인에 맞춰 국내 105개 대·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에코경영 현황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기업의 99%는 친환경경영을 하는 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녹색성장 등 친환경 이슈가 지난 보수정부의 핵심정책이다 보니 진보정부 들어서는 지원에 상대적으로 소홀해지면서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원이 필요한 분야(중복응답 가능)를 묻는 질문에는 R&D 및 설비투자가 64.8%로 가장 많았고 공공발주에서 인센티브 부여(36.2%), 각종 친환경 인증제 실시(34.3%) 등이 뒤를 이었다.

에코경영의 성과에 대해서는 ‘예상을 상회하거나 훨씬 상회했다’는 긍정적 답변이 31.5%로 부정적 답변(15.2%)을 압도했다. 응답기업의 83.8%는 에코경영을 위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88.6%는 에코경영이 실제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고 87.6%는 세계적인 에코경영 흐름에 보통 이상의 대응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에코경영이 필요한 이유(중복응답 가능)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높아지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평판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66.7%로 1위를 차지했다. ‘신성장동력 마련’과 ‘수익성 향상’은 각각 39%와 27.6%였다.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수출에도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아직 국내 기업들은 미래 생존을 위한 전략보다 대외 이미지 관리 차원 정도로 에코경영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상훈·이재명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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