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8일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해군 참모차장 및 작전사령관을 교체하는 등 2020년 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에는 김도균(55·소장·육사44기) 국방부 대북정책관이 중장으로 진급해 발탁됐다. 김도균 소장은 국방부 북한정책과장·군사신뢰구축TF장,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역임했다.
김정수(58·해사41기) 해군 소장과 이종호(55·해사42기) 해군 소장도 중장으로 진급, 각각 해군 참모차장과 작전사령관에 내정했다. 해군 인사는 지난달 부석종 해군 참모총장이 취임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정부는 또 이영철 육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국방부 정보본부장으로 발탁했다. 아울러 김권 등 육군 준장 6명과 양용모 등 해군 준장 3명을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 등 주요 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각 분야에서 끝까지 묵묵히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우수인재를 발굴해 복무 활성화와 군심 결집을 도모했다”며 “군은 출신·병과 구분 없이 우수자가 중용되는 공정하고 균형된 인사를 적극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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