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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내수면 어업생산량 4,000톤 목표

어린물고기 방류 등 '내수면어업 진흥 시행계획' 수립…86억 투입

내수면 인공산란장 모습./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올해 도내 내수면 어업생산량을 4,000톤으로 정하고 어린 물고기 방류·인공산란장 조성·어도(물고기 이동통로) 보수 등 강과 하천에 사는 수산자원 증식과 보호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경기도 내수면어업 진흥 시행계획’을 수립, 86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도 내수면 어업생산량은 수자원 방류와 보호 등 지속적인 자원관리로 2017년 2,593톤, 2018년 3,241톤, 지난해 3,686톤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도는 수산자원을 계속 늘려 안정적인 어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내수면어업의 기본 목표를 ‘내수면 자원관리 체계구축을 통한 어업생산량 4,000톤 회복’으로 정하고 4개 중점 분야와 16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4개 중점 분야는 지속가능한 어로어업 기반 조성, 내수면 양식사업 활성화, 안전한 수산물 생산 지도·관리,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어업질서 확립이다. 우선 수산자원의 회복을 위해 23억원을 투입해 뱀장어·쏘가리 등 수익성이 높은 어린물고기 1,857만마리를 방류한다. 또 물고기들의 번식 장소를 확대하기 위한 인공산란장 조성과 어도 확충 등 방류 후 사후관리에 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내수면 양식사업 활성화를 위해 47억원을 투입한다. 비상발전기·지하관정 등 양식시설 설치 비용 지원과 관상어 생산·연구·유통·수출입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관상어 단지조성 등에 사용한다. 이밖에 내수면 양식장 질병검사와 유해물질 잔류량 검사를 통한 안전한 수산물 생산 지도·관리를 위해 5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또 강·하천 내 쓰레기 수거와 산란·성육기인 5∼9월 중 불법 어업행위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단속 등에 10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이상우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다년간에 걸친 노력으로 도내 내수면 수산자원이 많이 회복된 만큼 이번 계획은 수산자원의 계속적인 증가와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에 중점을 뒀다”며 “도내 내수면 어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어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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