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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만져" 백화점 갑질 난동 손님 지명 수배 끝 검거

11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안양서 다른 범죄 저지르다 잡혀

지난 1월 백화점 패스트푸드점에서 보안요원에게 욕설하고 음식물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는 고객의 모습./연합뉴스




백화점에서 직원에게 욕설하고 음식물을 던지는 등 ‘갑질’ 난동을 부린 손님이 지명수배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 중구 한 백화점에서 소란을 부린 혐의로 A씨를 폭행 및 업무방해 기소 의견으로 11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0일 벌어진 해당 사건은 유튜브 영상으로 촬영돼 인터넷 상에서 대중의 분노를 샀다. 영상을 보면 A씨는 자신을 말리는 백화점 보안요원에게 “어딜 만져”, “꺼져”라고 소리치고 음료 컵과 음식물이 담긴 쟁반을 던졌다. 이후에는 뺨을 때리는 등 폭행도 저질렀다.



바로 잡히지 않아 지명수배 된 A씨는 다른 범죄에 연루돼 경찰에 검거 됐다. 백화점 사건 직후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후 A씨를 특정했지만 A씨의 주거지가 불분명해 신병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경찰은 지난달 22일 A씨에 대한 지명수배를 내렸다. A씨는 이틀 뒤인 지난달 24일 안양에서 다시 한 번 소란을 피우다 안양 만안경찰서에서 경범죄로 체포됐고 백화점 갑질 난동 장본인임이 확인돼 남대문경찰서로 넘겨졌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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