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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700만명 넘어섰다

사망자도 40만명 넘어

中 "인민의 힘으로 코로나 극복" 자찬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교회에서 마스크를 한 여인이 아이와 함께 예배를 보고 있다./EPA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7일(그리니치 표준시·GMT) 오전 11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를 700만4,814명으로 집계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40만2,332명, 완치자는 342만6,149명으로 집계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마스크를 쓴 한 시위자가 경찰을 뒤에 두고 손을 번쩍 들고 있다./AFP연합뉴스


로이터통신도 6일 자체 집계치를 토대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00만명에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약 200만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0%가량이고 남미가 16%를 차지해 두 번째로 감염자가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 4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미국이 4분의 1가량이고 남미의 사망자도 급속히 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는 “5개월 만에 코로나19와 연관된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중 하나인 말라리아로 인해 매년 사망하는 사람의 수와 같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10일 중국 우한에서 첫 사망자가 보고된 이래 4월 초에 10만명을 넘겼지만, 사망자 30만명에서 40만명으로 늘어나는 데 불과 23일이 걸렸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나라에서 사망자를 검사할 장비가 부족하고 일부 국가는 병원 외부에서 사망한 이들을 집계하지 않아 실제 사망자는 공식적으로 보고된 수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로이터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서 코로나19 발생 이래 처음으로 백서를 통해 성과를 자랑하면서 배상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백서는 양회에 이어 코로나19 사태의 중국 대응에 대한 자체 평가를 발표한 것으로 사실상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 종식 수순 및 승리 선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7일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사태 방제 중국 행동’ 백서를 발표하며 코로나19 저지를 위한 중국의 노력과 성과, 시진핑 지도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번 백서는 중국의 코로나19 사태 발생부터 처리 과정까지 총 3만7,000자 분량으로 작성됐다.

백서는 코로나19가 최근 100년간 인류가 당한 가장 큰 범위의 유행병이라고 전제한 뒤 “전대미문의 천재지변 속에서 중국은 과감히 전염병 방제전을 벌였다”고 소개했다. 백서는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주도 아래 신속한 행동이 이뤄졌고 특히 시진핑 주석이 직접 지휘에 나서 상황을 통솔하면서 결단을 내려 중국 인민의 힘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의 우한 봉쇄 지시가 코로나19 저지전에서 큰 성과를 내는 초석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중국은 가장 전면적이고 철저한 통제 조치를 하고 전대미문의 대규모 격리 조처를 했다”면서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의 전국 자원을 모아 대규모 의료 지원을 전개했다”고 강조했다.

백서는 중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급습에 맞서 인민의 생명을 우선순위에 놓고 국가 전체의 자원과 역량을 신속히 동원했다면서 중국인들도 코로나19 방제전에 단결해 위대함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피나는 노력과 막대한 대가와 희생 끝에 전세를 역전 시켜 한달여만에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 두달여만에 신규 확진자 발생 건수를 한 자릿수로 억제했다”고 자랑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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