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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지 마세요"…대한항공, 일반석 승객 대상 존 보딩 실시

뒷칸부터 존 나눠 순서대로 탑승

고객 간 거리 확보…코로나19 예방





대한항공(00349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ㆍ국제선 전 노선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 ‘백 투 프론트(Back to Front)’ 방식의 존 보딩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존 보딩은 항공기내 구역을 세분화 해 구역별 순서를 정하고 탑승하는 것을 뜻한다. 대한항공은 ‘백 투 프론트’ 방식을 사용해 후방열에 탑승하는 승객부터 순서대로 탑승한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규모에 따라 존을 세분화해 존 번호를 탑승권에 인쇄할 계획이다. 이는 승객이 쉽게 자신의 탑승 순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후방열 승객에게 빠른 번호가 부여되며, 예외적으로 유ㆍ소아 동반 승객, 노약자,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존 번호와 상관없이 우선적으로 탑승이 가능하다.

존 번호가 인쇄된 탑승권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 19 감염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이라며 “이 방식을 도입할 경우 존 별로 순서를 세분화해 일반석 고객들의 혼잡을 방지하고, 승객 간 이격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후방열부터 탑승함으로써 객실 내 승객 간 접촉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행 전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승객 및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모든 항공기에 주 1회 정기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 노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시행하며, 객실 승무원에게 방호복과 고글ㆍ마스크 등 각종 보호 장구를 지급하고 있다. 공항 및 기내에 손소독제를 비롯한 감염 예방 용품도 비치 중이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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