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미리 들여다보다
■코로나19 이후의 미래(이경상 지음, 중원문화 펴냄)=미국 소매체인업체 월마트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와중에 20여만 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오프라인에 온라인을 결합하고 인공지능과 로봇을 매장과 창고에 배치해 위기를 극복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산업 전반이 재편되고 있다. 책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4차 산업혁명에 가속화가 붙으면서, 코로나 이후에는 일자리가 사라지고 소득 저하 시대가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는 곧 기업의 매출 부진과 중산층의 몰락을 의미한다. 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펼쳐질 농업, 자동차, 금융, 식품 등 산업계의 변화와 이를 극복할 해법을 제시한다. 1만8,000원.
전쟁과 코로나, 어떤 게 더 인간에게 해로울까?
■사라지는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김두얼 지음, 생각의힘 펴냄)=감염병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전쟁과 다르게 지속적으로 평생에 걸쳐 나타난다. 스페인 독감이 창궐한 1918년 태어난 사람들은 다른 연도 출생자들보다 건강, 학업, 소득 등 여러 지표에서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은 저자가 십수 년간 신문에 연재했던 기고문을 엮은 칼럼집이다. 코로나19 등의 재난이 인간에게 미친 영향과 같은 흥미로운 주제부터 삶과 죽음, 빈곤과 풍요, 재난과 경기 침체 등 그저 역사적 사실로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을 경제학자의 시선에서 풀어내고 있다. 1만7,000원.
2025년, 은행 없는 뱅킹의 시대가 온다
■뱅크 4.0(브렛 킹 지음, 한빛비즈 펴냄)=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접촉이 늘어나면서 금융권의 혁신이 가속화하고 있다. 금융계 미래학자인 브렛 킹은 책을 통해 가까운 미래인 2025년 은행의 미래를 전망한다. 대형은행이 디지털을 통해 대부분의 수익을 올리고 중국, 북유럽 등 10여 개국은 현금없는 사회가 되며, 뱅킹 분야 일자리 30% 이상이 사라질 것이란 예견이다. 책은 알리바바, 아마존, 구글 같은 기술 중심 회사와 경쟁하려면 은행도 기술 우선의 회사로 발전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은행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1만8,000원.
한국의 신성장동력, 벤처캐피털 A to Z
■혁신의 후원자 벤처캐피털(권오상 지음, 클라우드나인 펴냄)=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한국의 미래는 스타트업에 달려 있다. 책은 스타트업이 왜 중요한지를 투자자 관점에서 다룬 책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이들을 육성하는 벤처캐피털에 대한 이해를 높여 준다. 벤처캐피털의 정의부터 기본 금융과의 차이점, 유래와 역사, 주요 인물과 회사 소개, 스타트업이 투자받는 법까지를 총망라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벤처캐피털 교과서’로, 금융전문가인 저자가 벤처캐피털에 대해 통찰력 있게 분석했다. 1만7,000원.
성공하는 스타트업을 알면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다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남대일·김주희 외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미래를 지배할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일까?’ 책은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눈여겨볼 만한 101가지의 비즈니스 기업의 사례를 다루고 있다. 저자들은 현재 시점에서의 성공 모델만이 아니라 미래를 이끌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새롭고 창의적인 사례를 발굴해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레고 아이디어스, 클리마셀, 브렉스, 플라홈즈, 레이즈미 같은 기업들을 흥미로운 스타트업 사례로 꼽고 있다. 세 번째 개정판이지만 절반에 가까운 새로운 사례를 발굴하고, 기존 사례들을 업데이트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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