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놓인 기업이 임직원을 해고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해고 없는 도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해고 없는 도시는 기업은 고용을 유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업을 지원해 일자리 안정을 이끄는 도시를 말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고용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지자체, 기업, 근로자 등 경제주체가 고통을 분담해 상생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우선 고용보험 미가입 업체가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사회보험료 사업자 부담분을 6개월간 전액 지원한다. 업체가 근로복지공단의 두루누리 지원사업에 가입해 보험료를 선납하면 구청이 이를 보조해준다. 고용보험 가입 기업에는 직원이 유급휴직을 사용할 때 지급해야 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중 사업자 부담금을 6개월간 구청이 부담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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