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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도 결국 QR코드 도입…카카오 “복지부와 협의 예정”

노래방, 클럽 등 8개 종류 고위험시설에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지난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관계자가 QR코드를 이용해 고객의 출입명부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위험이 큰 고위험시설 출입 시 필요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이제 카카오(035720)톡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18일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카카오톡에서 구현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 방식이나 시기 등은 보건복지부와 협의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자출입명부는 정부가 집담감염 위험 시설에 출입하는 이용자의 이름과 연락처, 시설명, 출입시간 등을 저장하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네이버를 통해서만 해당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방역 당국은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카카오톡에서도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요청했고, 카카오도 참여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카카오 측은 카카오페이 앱을 통한 인증을 제안했고, 결국 협의가 불발되면서 시행일인 지난 10일에 카카오톡에서는 서비스를 개시하지 못했다.

이후 카카오 측이 최근 카카오톡 활용 방안을 다시 제안하면서 협의가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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