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품절 행렬을 보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면세 재고상품 판매가 또 다시 흥행을 예고 하고 있다. 이미 인터넷면세점 신규 가입자 수는 물론 신규 모바일 앱 설치가 급증하는 등 재고 물량 판매 시작 전부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번 품절이 반복되자 조금 더 신속하게 명품 구매에 동참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해당 인터넷면세점에 미리 신규 가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3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신라인터넷면세점 신규 가입자 수는 면세품 판매가 알려진 지난 19일 이후 3일간 전주 같은 요일(12~14일) 대비 20배 이상 급증했으며, 신규 모바일 앱 설치도 같은 기간 9배 증가했다.
판매 시작일 이전에 미리 회원가입을 해 행사 당일 신속하게 명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신라면세점이 ‘신라트립’의 사전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전원에게 면세품 구매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신라별 2,000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점도 가입자 수 증가를 이끈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25일부터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재고 면세품 판매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행사에는 수입 명품 브랜드를 포함하여 매스티지 브랜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 총 40여개 브랜드의 패션잡화 면세 재고상품이 판매된다. 지방시와 펜디, 프라다 등을 비롯한 20여개 브랜드가 25일 1차로 판매를 시작하며,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발리 브랜드는 추후 2차 판매에 포함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지방시 ‘크로스3 바디백’, 롱샴 ‘르 플리아주 백’, 토리버치 ‘로빈슨 숄더백, 키라 숄더백’이 있으며, 모두 면세점 정상 가격 대비 30~40% 할인된 수준이다.
롯데쇼핑은 통합온라인몰 ‘롯데온(ON)’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롯데면세점의 100억원 규모의 재고 물량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마음방역명품세일’이라는 테마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롯데면세점의 해외 명품 50여 개 브랜드의 재고 물량이 시중가 대비 최대 6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롯데온과 롯데면세점은 최근 명품 재고 판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감안해 약 100억 원의 물량을 준비해 롯데온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온에서 판매한 금액의 0.5%를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오프라인 최초로 백화점과 아울렛 등 8개 점포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준비한 명품을 판매한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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