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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 대표 출마 선언 임박…민주당 전당대회 국면 돌입

이낙연 "7일쯤 거취 밝히겠다"

이낙연 추대론 관련, "전대 후보의 진퇴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

김부겸·우원식·홍영표 등도 출사표 잇따를 듯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국난극복위원장이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주최로 열린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7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쯤 거취를 밝히겠다”고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그는 “국가적 위기에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또한 초유의 거대 여당을 책임 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그 두 가지가 기둥이 될 것”이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낙연 추대론과 관련해 다른 당권 주자들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대 후보의 진퇴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예고로 인해 다른 당권 주자들의 행보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을 포함한 당권 주자들은 그동안 북한의 위협과 원 구성 협상 난항, 추가경정예산 통과 등으로 인해 출마 선언을 미뤄왔다.



이 의원이 7일 출마 선언을 강행할 경우 김부겸 전 의원과 우원식·홍영표 의원 등의 출사표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부겸 전 의원과 홍영표 의원의 경우 2년 임기의 당 대표직을 끝까지 수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낙연 의원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주자들은 “8월에 전당대회를 치르고 이낙연 의원이 당 대표에 당선되면 내년에 대권 출마를 위해 당권을 내려놓아야 하는 규정으로 또 다시 선거를 해야 한다”는 논리로 이 의원의 출마에 반대해왔다.

더욱이 이낙연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반대 주장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대권 잠룡 후보들의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이 의원의 출마를 두고 당내에 ‘반(反) 이낙연 전선’이 형성된 상황이다. 민주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당내 상당수 의원들이 이미 이낙연 의원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이 의원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득표율이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오히려 다음 대권을 위한 당내 경선에 빨간 불이 켜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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