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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지금하동TV’ 인기 만점

하동군, 개설 2개월 만에 구독자 3만명 돌파…도내 자치단체 유튜브 채널 최다

윤상기(왼쪽) 하동군수가 하동 알리미 스튜디오 개국기념 특별대담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하동군




하동군의 공식 유튜브 채널 ‘지금하동TV’가 구독자 3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동군은 SNS를 활용한 지방자치단체의 홍보기법이 다양해지면서 2015년 2월부터 유튜브 채널 ‘알프스하동TV’를 운영한데 이어 지난 5월 13일 ‘지금하동TV’를 추가 개설했다.

‘알프스하동TV’는 영상에 관심 있는 공무원들이 짬짬이 시간을 내 만든 콘텐츠를 탑재하는 반면 ‘지금하동TV’는 연예인·방송인 등 하동홍보대사를 활용하는 채널이다.

군은 2개 채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달 군청 정문에 있는 옛 홍보관을 개조해 영상물을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하동군 알리미 스튜디오’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지금하동TV’는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하동홍보대사 소유담씨가 관광시설, 숙박지, 농·특산물, 행사·축제 등 테마별 영상물을 회당 2∼3일 동안 집중 제작하며 완성도를 높인 결과 개설 2개월 만에 구독자 3만 1,000명을 넘겼다.

‘지금하동TV’의 현재 구독자는 경남도를 비롯한 도내 18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유튜브TV의 구독자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수치다.



특히 지난 7월 1일 윤상기 군수와 소유담씨가 ‘하동군 알리미 스튜디오’ 오픈기념 특집대담 프로그램을 ‘지금하동TV’ 라이브로 진행해 실시간 조회수 1,000회를 상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윤상기 하동군수가 홍보대사인 정동원군과 함께 정동원길을 걷고 있다.


같은 홍보대사인 가수 정동원 군도 하동 농·특산물 홍보 등 영상제작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하동홍보대사를 활용한 홍보효과가 높아지고 유튜브를 통한 농·특산물 판매도 급증하는 등 순기능이 커짐에 따라 변우민·차광수 등 다른 홍보대사의 참여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영상제작이 활발해짐에 따라 주민이나 공무원들이 직접 제작한 유튜브 영상을 공중파와 케이블 등 방송에서도 송출되도록 서경방송 등 지역방송과 협의 중이다.

윤상기 군수는 “다양한 홍보 플랫폼 가운데서도 유튜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금하동TV’ 홍보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무원들의 영상제작 및 유튜브 홍보능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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