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자외선을 좋아하는 매미나방의 습성을 고려한 ‘포충기’, 매미나방 성충을 페로몬으로 유인해 포살하는 ‘페로몬 트랩’ 등의 친환경적인 방제방법을 도입·추진 중이다.
또 ‘끈끈이롤 트랩’을 나무 수간에 설치해 성충을 잡는 방법으로도 효과를 보고 있다. 이밖에 현재 산란한 알들을 제거하는 난괴제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내년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 겨울철 가뭄 및 이상 고온 현상으로 올해 매미나방 애벌레가 대량 발생, 현재까지 도내 27개 시군에서 총 1,473ha 면적의 참나무림 등의 산림이 큰 피해를 보았다.
이성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산림지역은 생태계 특성상 농약에 의한 화학적 방제가 어려워서 친환경적인 방제방법을 개발하게 됐다”며 “산림병해충 방제에도 효과적이면서 생태계에도 영향이 없는 방법이 널리 활용되도록 도내 시군에 적극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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