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이 장중 55만원선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 전망치보다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높게 나타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오전 10시10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2만8,000원(5.28%) 오른 5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5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LG화학은 지난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5% 늘어난 5,7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 평균(4,103억원)을 39.3% 상회한 수치다.
석유화학부문에서 영업이익률 13.1%을 기록한 데 이어 자동차용 배터리 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줬다. 특히 배터리 부문에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8,230억원, 1,555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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