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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코로나 틈타 테러 자행...분쟁국서 피해 더 클것"

안보리 토론서 분석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서울경제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세계평화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개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주최 고위급 공개 토론회에 국제 원로그룹 ‘디 엘더스(The Elders)’ 자격으로 참석해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는 지난 6개월간 전례가 없는 혼란을 겪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 전 총장은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과 멕시코 마약 카르텔 등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일부 집단이 테러 행위를 가속화했다며 “분쟁지역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라크 같은 국가들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가재정에 직격탄을 맞아 보건상 영향뿐 아니라 경제적인 충격도 심대하고 오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 전 총장은 분쟁지역뿐 아니라 모든 사회가 내부의 불평등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 시스템에 접근이 힘든 이민자들이나 저소득층처럼 소외된 집단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공공보건을 위해서도 포용적이고 정의로우면서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반 전 총장은 “유엔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더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계기로 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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