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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오른팔' 황각규, 실적 부진 책임지고 전격 퇴진

후임에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롯데그룹의 2인자’로 불렸던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며 롯데그룹이 대대적인 인사쇄신을 단행했다. 황 부회장 퇴임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사업 환경 악화, 지난해 일본불매운동에 이어 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이어지며 불어닥친 ‘롯데 위기론’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일각에서는 ‘뉴롯데’를 만들기 위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던진 ‘쇄신카드’라는 분석도 나온다. ★관련기사 13면

1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004990)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황 부회장 사임과 후임 인선 안건 등을 의결했다. 롯데가 정기인사철이 아닌데도 고위급 인사를 단행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날 물러난 황 부회장은 지난 1979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입사해 40년 넘게 ‘롯데맨’으로 일했으며 신동빈 회장 체제 출범 이후 ‘오른팔’로 불리기도 했다. 황 부회장의 롯데지주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2022년 3월까지지만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중도사퇴하게 됐다.



황 부회장의 후임으로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선임됐다. 이를 통해 롯데지주는 신 회장, 송용덕 부회장, 이동우 사장 등 3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은 ‘경영혁신실’로 개편됐다.

이번에 개편된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에는 롯데렌탈 대표인 이훈기 전무가, 롯데인재개발원장에는 윤종민 현 경영전략실장(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롯데물산 대표인 김현수 사장은 롯데렌탈 대표로 이동했으며, 롯데물산 대표에는 롯데지주의 류제돈 비서팀장이 내정됐다.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 원장은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를 맡게 됐으며 롯데하이마트는 황영근 영업본부장이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는 지속적으로 전문성 있는 새로운 리더들을 발굴하여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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