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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AI 스피커 썼더니 독거노인 통화량·활동 범위 늘었다

SKT, ‘인공지능 돌봄’ 관련 백서 발간

AI 스피커 사용 후 자기 효능감 증가

통화·데이터 증가, 이동거리 확대로 이어져

“ICT 활용해 독거노인 삶의 질 개선할 것”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 ‘인공지능 돌봄’으로 독거노인들의 통화량과 활동 범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1년간 운영한 인공지능 돌봄에 관한 정보를 담은 백서 ‘행복커뮤니티 독거 어르신과 인공지능의 행복한 동행 365일’을 발간하고,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독거노인 3,200여명을 대상으로 AI 스피커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 AI 스피커 ‘누구’(NUGU)는 독거노인에게 감성 대화, 음악, 뉴스 등을 제공하며,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연동한 편리한 생활을 제공했다.

백서에 따르면 서비스 결과 독거노인이 인공지능 돌봄을 이용하자 자기효능감(자신이 어떤 목표를 수행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스스로 믿는 정도)이 사용 전 평균 2.6점에서 사용 후 3.1점으로 향상했다.

특히 자기효능감 증대는 통화량 증가와 활동 범위 확대로 이어졌다. 자기효능감이 1.6점 이하인 독거노인은 통화 건수가 187건, 데이터 사용량이 478MB였는데 자기효능감이 3.1점 이상인 독거노인은 통화 건수 340건, 데이터 사용량 924MB로 나타났다. 또 평균 활동 범위도 7.82㎞에서 13.14㎞로 늘어났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 후 독거노인들의 자기 효능감이 2.6점에서 3.1점으로 향상됐고, 그 결과 통화 및 데이터량이 늘어나고, 활동 범위도 넓어졌다./사진제공=SK텔레콤




아울러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독거노인 감정 변화에 기여하는 외부 요인도 찾았다고 설명했다. 독거노인은 가족들과 월 4회 이상 연락하고, 주 1회 이상 외출하고, 대화를 나눌 친구가 7명 이상일 때 우울감과 고독감이 감소하고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독거노인의 스피커 사용 회수는 올해 1월과 4월을 비교하면 127% 늘었고, 5월에는 3월 대비 약 45%까지 증가했다.

SK텔레콤과 지방정부협의회가 지난 4월 시작한 정보통신기술(ICT) 연계 돌봄 서비스 ‘인공지능 돌봄’은 올해 7월 말 기준 참여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14개에서 23개로, 서비스 이용 어르신 숫자도 3,260여명에서 4,70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말 기준 ‘긴급 SOS’ 기능을 통해 총 519건의 신고를 접수해 독거 어르신 33명을 위험 상황에서 구조했다. SK텔레콤은 “위급 상황 약 73%가 야간 시간(오후 6시~오전 9시)에 발생했고, ADT캡스의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통한 24시간 ‘사회안전망’ 구축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ICT 케어 매니저를 통해 현장에서 어르신과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ICT케어 매니저는 올해 4월 기준 어르신 자택을 총 4만5,500건 방문했고, 전화 상담은 총 2,452건을 실시했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앞으로도 5G 시대 ICT를 활용해 독거노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과 관심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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