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가 아빠가 된 사실을 공개했다.
매킬로이는 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포피 케네디 매킬로이가 8월31일 오후12시15분 태어났다”면서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내와 아기는 건강하다”고 밝혔다. 갓 태어난 딸이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꼭 붙들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매킬로이는 아내와 딸의 곁을 지키느라 5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 대회 하루 전에야 도착했다. 그는 지난주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때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다며 “언제든 대회를 포기하고 떠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BMW 챔피언십을 공동 12위로 마친 매킬로이는 “그동안 경기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면서 “(딸을 얻은 것은)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이제는 경기를 잘할 일만 남았다”고 투어 챔피언십과 페덱스컵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5타 차 열세를 안고 시작해 우승을 차지했던 매킬로이는 올해는 페덱스컵 포인트 1위 더스틴 존슨(미국)에 7타 뒤진 3언더파를 부여받고 1라운드에 나선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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