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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수해복구 등 내치 주력... 자연재해 지원 일관되게 추진"

"SLBM 발사 준비 동향 예의주시"

이인영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통일부가 북한이 전날 정권 수립 72주년인 9·9절을 조용히 보낸 배경에 대해 “태풍·수해복구 등 내치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연재해 등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인도적 협력은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북한 9·9절 동향’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정주년(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니고, 방역·재해 등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매체에서 당·정·군 간부들과 주민들의 헌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으로부터의 축전 소식 외에 9·9절 행사 관련 보도가 별도로 없었고 태풍피해 복구 독려 소식이 집중적으로 나온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정부의 대북 수해 피해 지원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자연재해 등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인도적 협력은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북한이 연이어 경제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내년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를 열어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한 데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수해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어려움을 시인하면서 환경적 어려움 타개를 위한 당 중심의 내부 결속과 분위기 일신을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8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로 연말까지 내세웠던 경제계획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며 전면 재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난달 19일에도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를 열어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최근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유관기관과 협력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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