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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사무실 방문했다가 코로나 감염" 부산서 4명 추가 확진

15일 4명 추가 확진…부산 누계 확진자 359명

산양삼 사업설명회 참석 확진자 연관 2명 양성

서울 감염 의심 307번 연관 확진자 1명도 나와

보건당국 "당분간 모임 자제해 달라"

/연합뉴스




15일 부산에서는 경북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지인 2명 등 4명이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전날 43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356번(서구)과 357번(부산진구), 358번(남구), 359번(북구) 확진자다.

356번과 357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양성 판정을 받은 351번(부산진구) 확진자의 지인이다. 이들은 같은 날 351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호리물산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업체는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9월 3일 이후 부산진구 중앙대로743번길 19, 황진빌딩 5층 호리물산을 방문한 시민들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351번 확진자는 포항 6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일 경북 칠곡군 동명면 평산아카데미 연수원에서 열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 현재 산양삼 사업설명회 연관 부산지역 확진자는 351번 확진자의 가족인 354번(부산진구)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이 설명회에 4명이 참석했으며 351번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358번(남구) 확진자는 지난 2일 양성 판정을 받은 307번(동구) 확진자와 같은 병실을 쓴 353번(남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358번 확진자는 307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353번 확진자를 간병했다. 353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307번 확진자의 증상 발현일로 볼 때 서울에서의 감염을 의심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이날 추가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307번 확진자의 연관 감염자는 본인을 포함해 12명으로 늘었다.



359번 확진자는 발열 등 증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뒤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359번 확진자의 감염원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부산 등에서 확진자가 8명이 발생한 연제구 뉴그랜드오피스텔을 방문한 48명 중에서는 이미 양성 판정을 받은 6명을 제외한 2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5명은 검사 예정이며 나머지 14명은 연락 중이다. 뉴그랜드오피스텔을 운영하던 사람들과 인적 교류를 한 것으로 알려진 지더블유하이테크글로벌을 방문한 9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9월3일 이후 연제구 중앙대로 1073, 705호에서 지더블유하이테크글로벌을 방문한 시민은 보건소에서 상담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359명으로 늘었다.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중에서 중증환자는 2명, 위중환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고령층의 시민들은 비교적 감염 관리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지인 등의 모임을 통해서 방역 수칙이 쉽게 무너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소모임이나 방문판매, 가까운 지인 사무실 방문 등을 통해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당분간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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