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백악관 주치의 “트럼프 상태 좋아…열 없고 호흡 문제없어”

“가벼운 기침과 피로증세 있었지만 나아지고 있어”

코로나 진단받은 지 72시간 언급

구체적 퇴원시기는 내놓지 못해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아주 좋다고 3일(현지시간) 의료진이 밝혔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와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치료 중인 월터 리드 군 병원 의료진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시간 동안 열이 없는 상태”라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숨을 쉬는 데도 지장이 없어 현재 산소호흡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산소호흡기를 쓴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도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전 백악관에서 산소호흡기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인 지난 1일 가벼운 기침과 약간의 코막힘, 피로 증상을 보였으나 지금은 모두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신장·간 기능이 모두 정상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진에 “오늘 걸어서 병원을 나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라고도 말하면서 심리적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 시기와 관련해서는 “특정한 날짜를 내놓고 싶지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콘리 주치의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진단을 받은지 72시간이 됐다고 언급, 의문을 낳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을 밝힌 것은 금요일인 2일 새벽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수요일인 지난달 30일 진단을 받았을 수 있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NBC방송도 주치의의 말대로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께 진단을 받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