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중기부 스마트 공장도 지역 차별 심각…수도권·대구경북 집중 전남은 2% 강원은 0

보급 단계도 10곳 중 8곳은 기초 단계

중소벤처기업부가 9월 23일 스마트공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과 국민에게 스마트공장과 관련한 종합정보를 다양한 시각적 형태로 제공하는 ‘스마트공장 디지털 라이브러리’ 서비스 구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내 스마트공장 10개 중 8개는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고 지역별 편중현상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스마트공장 7398개 중 ‘중간2’ 단계 스마트공장은 전체 1.3%인 99개에 불과했다.

또 중기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단은 스마트공장을 고도화 수준에 따라 생산 모니터링이 가능한 ‘기초’ 단계, 수집정보를 바탕으로 기본적 제어가 가능한 ‘중간1’ 단계,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정최적화를 이루는 ‘중간2’ 단계, 인공지능을 통해 자율운영이 가능한 ‘고도화’ 단계로 분류한다.



신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공장 중 기초 단계는 5599개로 전체의 80%에 육박한다. 중간1 단계는 1311개로 19%에 그쳤다. 현재 국내 보급된 최고 수준 단계인 중간2 단계의 경우 99개로 전체의 1.3%에 불과한 실정이다. 고도화 단계는 아직 한 곳도 없다.

또 전국 스마트 공장 7,398개 중 72.5%가 수도권과 영남권에 집중되는 등 지역편중 현상도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간2’단계 스마트공장은 31.3%가 경기도에, 20.2%가 대구·경북 집중된 반면, 전남에는 2%만이 분포했고 전북, 강원에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신정훈 의원은 “대다수의 스마트 공장이 여전히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고, 지역별 편중 또한 심각한 상황”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공장의 양적 보급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고도화 달성과 지역 간 편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