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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7일부터 공연 재개

다양한 국악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토요신명'

전통 공연 예술가를 지원하는 '수요공감' 등 선봬

국립부산국악원은 전국 문화시설에 내려졌던 휴관 조치가 종료됨에 따라 오는 7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닫혔던 문을 여는 첫 공연은 전통 공연 예술가를 지원하는 수요상설 ‘수요공감’이다. 7일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 단원 정윤형이 자신의 소리를 ‘정심정음’의 자세로 되돌아보기 위한 판소리 ‘보성소리 심청가’를 시작으로, 14일에는 동편제의 우람함과 서편제의 아련함을 느낄 수 있는 박소영 판소리 ‘미산제 흥보가Ⅰ’ 무대를 펼친다. 21일은 남선희 춤 맥(脈)잇기 ‘실버들 휘여 능청’으로 선조들의 춤사위에 베여있는 우리 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28일은 농익은 가야금 선율의 박달님 가야금 이야기 Ⅷ “流 흐를?류”로 다양한 예인과 함께 가을밤을 전통예술로 수놓는다.

이와 함께 다양한 국악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토요상설 ‘토요신명’도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다시 시작하는 ‘토요신명’은 토요일 오프라인 공연과 더불어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실황을 중계한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공연 실황 영상으로 적극 소통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의 토요신명 ‘처용무’./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토요신명’은 다양한 국악의 멋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가ㆍ무ㆍ악 종합무대로 10일은 피리독주 ‘상령산’, 궁중무용 ‘처용무’, ‘경기·영남 민요’, 풍류음악 ‘천년만세’, ‘부채춤‘, ’사물판굿‘을 펼친다. 국립부산국악원만의 명품 레퍼토리로 특성화해 온·오프라인 관람객에게 매주 다양한 전통음악과 춤의 참 멋과 흥을 섬세하고 실감나게 전달할 예정이다.

국립부산국악원은 공연 재개와 관련해 안전한 공연관람을 위한 지침을 준수하며 예술인들의 열정을 담은 무대로 관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공연장마다 공연전후 철저한 방역을 이행하는 등 공연 현장에서 관련 지침이 잘 준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10월 ‘수요공감’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신명’은 토요일 오후 3시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진행한다. 안전한 공연관람을 위해 공간과 프로그램을 부분적으로 운영하고 방문객 인원도 제한한다. 공연장 관련 지침을 준수해 이동하거나 줄을 설 때 2m(최소 1m) 이상 간격 유지, 공연장 입장 시 관람객 증상 여부 확인, 공연장 내 마스크 착용, 입장권 구매 시 가급적 온라인 사전예매, 관람 시 좌석은 지그재그 방식의 ‘한 칸 띄어 앉기’ 착석, 유아놀이방 미운영 등이다.

예약과 할인문의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및 전화로 확인 가능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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