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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한 번에 10억? 총리실 위원회 절반은 ‘유령위원회’

총리실 산하 12개 위원회에 147억 투입

국제개발위 3년간 32억, 대면회의 3번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147억 예산이 투입되는 국무총리실 산하 16개 위원회 중 5개 위원회가 올해 한 번도 대면회의를 하지 않았고 2개 위원회는 2회 이하 대면회의 하는 데 그친 것으로 7일 나타났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6개 위원회 중 제주도지원위원회, 재외동포정책위원회 등 5개 위원회는 1번도 대면회의를 열지 않았다. 국제개발협력위원회는 2회, 식품안전정책위원회가 1회 회의를 했다.



전체 16개 위원회 중 4개의 비예산 위원회를 제외한 12개 위원회에 최근 3년 투입된 예산은 총 147억2,500만원이다. 그 중 국제개발협력위는 지난 3년 간 가장 많은 예산(32억)을 배정받았지만 대면회의 3번, 서면회의를 2번 하는 데 그쳤다. 홍 의원은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만큼 기능이 겹치거나 실적이 적은 위원회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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