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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유진운용, 중고나라 인수 초읽기

무산 위기 불구 재협상 돌입

소수 지분 제외 전략 매각

LP 모집 이후 연내 체결 전망

매각가액 약 1,000억원





유진자산운용의 중고나라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수대금 마련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마치면 이르면 연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승우 중고나라 대표를 포함해 재무적투자자(FI)들이 모두 유진자산운용PE에 지분매각 의사를 밝히고 경영권을 포함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7월 매각계획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딜이 결렬될 뻔하기도 했지만 양사는 이후 재협상에 나섰다.

유진자산운용이 이번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펀드의 투자자(LP) 모집을 마무리하면 매매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이르면 연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FI의 소수 지분을 제외하고 모든 구주가 매각 대상이다. 지분 100%에 대한 매각가액은 약 1,000억원이다. 인수 이후 유진자산운용은 네이버 등과 협력을 이끌어낼 만한 정보기술(IT) 쪽 인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매각 이후에도 일부 업무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2003년 네이버 카페를 기반으로 설립된 중고나라는 중고거래 시장을 개척한 업체로 평가받는다. 7일 기준 카페 회원 수는 1,847만명에 달한다. 2014년 스타트업 형태로 법인을 설립했고 2016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면서 사업의 틀을 갖췄다. 세 차례에 걸쳐 유안타증권·키움증권·JB우리캐피탈·NHN페이코·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약 300억원을 투자받았다. 전략적투자자(SI)들과 손을 잡고 결제 서비스와 중고차거래 시장을 공략하기도 했다.

중고거래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의 자본유치도 활발하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당근마켓은 지난해 9월 외국계 벤처캐피털(VC)인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털 등으로부터 400억원을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약 3,0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사모펀드 운용사(PE)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는 모바일 중고거래 1위 플랫폼인 번개장터를 올해 초 1,500억원 정도에 인수했다.
/김기정·강도원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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