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일본차 판매 바닥 찍었나…두 달 연속 판매량 증가세

9월 일본차 판매 1,458대 전년比 32.2%↑

렉서스 49.5%, 혼다 47.0% 등 대폭 상승

일본차 공격 마케팅, 불매운동 분위기 수그러든 영향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지난해 7월 불매운동 여파로 13개월 연속 뒷걸음질쳤던 일본차 판매량이 최근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지난 1년 동안 마케팅을 최소화하는 등 수세적인 입장을 취했던 일본차 업체들은 최근 들어 신차 출시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판매량 확대에 나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일본 총리 교체로 악화일로였던 한일관계가 개선될 조짐이 보이는 것도 일본차 업체의 판매량 반등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차 신규등록 대수는 1,458대로 작년 동기(1,103대) 대비 32.2% 증가했다. 지난 8월 일본차 판매량은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작년 동기 대비 ‘플러스’ 전환했다.

‘뉴 CR-V 터보’./사진제공=혼다코리아


특히 렉서스와 도요타, 혼다의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렉서스 판매량은 701대로 작년 동기 대비 49.5% 늘었고 도요타(511대)는 36.6%, 혼다(244대)는 47.0% 늘었다.

일본차 업체들은 판매량 회복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신차 출시에 마케팅에 힘을 쏟았다. 상대적으로 할인에 인식했던 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선 것이 단적인 예다.



혼다의 경우 10월 한달 동안 주력 차종에 대해 유류비, 평생 엔진 오일 쿠폰, 재구매 혜택 등을 제공한다. 도요타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신차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요타 차량 구입 후 3년 내 운행 중 타인에 의한 차대차 사고가 발생하고 사고로 차량 구매가격의 30% 이상 수리비가 발생할 경우 동종의 신차료 교환해준다. 이 외에도 캠리 하이브리드 구매 시 취등록세 전액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증정한다.

일본차 업계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지만 불매운동 여파를 딛고 평년 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하기에는 다소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판매량이 늘고 있지만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절반에 그쳐서다.

한편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는 벤츠(5,958대)가 차지했다. 지난달 BMW에 밀려 2위로 밀려났지만 한 달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벤츠에 이어 BMW 5,265대, 아우디 2,528대, 미니(MINI) 1,108대, 폭스바겐 872대 순으로 판마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300 4MATIC이 68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벤츠 A220 세단이 505대, 아우디 A6 45 TFSI가 489대 순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