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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 정당 생존기간 얼마 안 남아" 황교익 저격한 김근식 "조국 따라하시려고?"

황교익 음식 칼럼니스트/연합뉴스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 후반을 기록한 것과 관련, “극우 적폐 정당의 ‘생존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여론 조사 결과를 짚은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발언을 두고 “남의 정당 걱정마시고 본업에 충실하라”면서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씨의 언급을 다룬 기사를 공유한 뒤 “황교익 씨, 맛칼럼니스트가 정치하느라 고생 많습니다”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도 국정농단 사건 직전까지 40%의 콘크리트 지지율을 자랑했다”고 지적한 뒤 “오만하고 무능하고 위선적인 문재인 정권이 한방에 훅 가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김 교수는 이어 “이제 라임, 옵티머스 권력형 게이트의 문까지 열리면 ‘수구진보 기득권 정당’의 생존기간이 얼마남지 않을지도 모른다”면서 “과연 누가 먼저 축배를 들까?”라고 물었다.

아울러 김 교수는 “국민의힘은 끝까지 국민의 힘을 믿고 더욱 반성하고 더욱 혁신할 테니 남의 정당 걱정마시고 본업에 충실하라”면서 “맛 칼럼니스트가 머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정치활동 하고 싶으면 깔끔하게 입당하고 정식 정치인이 되라”고 쏘아붙였다.

여기에 덧붙여 김 교수는 “밖에서 기웃거리지 말고. 조국을 따라하시려고?”라고도 썼다.

앞서 황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관련 기사를 올린 뒤 “연령별로 18~20대(민주당 32%-국민의힘 8%), 30대(38%-7%)에서 민주당은 30%대 지지율을 보였지만 국민의힘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며 “40대(47%-14%)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비해 큰 격차로 앞섰다”는 기사 내용을 인용했다.

해당 여론조사에서는 50대(33%-26%)에서도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고 60대(29%-34%)와 70대 이상(24%-40%)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나타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연합뉴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황씨는 “20~3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한 자릿수”라며 “극우 적폐 정당의 생존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축배 한잔 해야겠다”라고 적었다.

한편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0월2주차(8~10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직전 조사인 9월3주차(9/17~19일)와 변함이 없었다.



지난 1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49%, 부정평가는 44%였다. 긍정·부정평가 모두 9월 3주차 조사와 동률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긍정평가 61% 대 부정평가 37%)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40대(59% 대 37%), 18~20대(51% 대 37%)에서도 문 대통령 지지율이 부정평가에 비해 높게 나왔다. 또한 50대(49% 대 48%)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팽팽했다. 60대(36% 대 59%), 70대 이상(36% 대 54%)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이어 지역별로는 호남(긍정평가 75% 대 부정평가 21%)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강원/제주(58% 대 35%)였다. 서울(49% 대 44%), 경기/경천(48% 대 47%), 충청권(45% 대 45%), 부산/울산/경남(47% 대 45%) 등에서는 긍·부정평가가 경합으로 나왔다. 대구/경북(34% 대 56%)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왔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4% 대 부정평가 23%)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가 높은 반면 보수층(26% 대 70%)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크게 높았다. 중도층(46% 대 47%)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맞섰다.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 21%, 정의당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4% 등으로 조사됐다. 태도유보층(지지하는 정당 없다 28%, 모름/무응답 2%)은 30%를 기록했다.

지난 9월 3주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포인트가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6%포인트 밀렸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9%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벌어졌다. 반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비율은 3주 전 대비 7%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18~20대(민주당 32% 대 국민의힘 8%), 30대(38% 대 7%)에서 민주당은 30%대 지지율을 보였지만 국민의힘은 한 자릿수에 그쳤고 40대(47% 대 14%)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비해 큰 격차로 앞섰으며 50대(33% 대 26%)에서도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다. 60대(29% 대 34%)와 70대 이상(24% 대 40%)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까지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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