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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상호협력과 공정거래 등, 3개 정부기관 평가 우수

- 대기업 가운데 이례적으로 3개 정부기관으로부터 고루 높은 등급 획득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건설 사옥 전경. 제공: 호반건설>




호반건설이 대·중소기업간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제공하면서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위한 지속가능한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해마다 실시하는 공정거래 및 상호협력 평가결과 호반건설이 3개의 정부기관으로부터 높은 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은 먼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상호협력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95점 이상) 등급을 받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평가 2년 연속 최우수(95점 이상) 등급을,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평가 우수(90점 이상)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최우수와 우수 등급 획득은 호반건설이 공정거래, 상호협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로 대형 건설사가 3개 정부기관에서 고루 높은 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례적이다. 국토부 상호협력평가의 경우 95점 이상을 받은 최우수 등급의 대형 건설사는 20곳에 불과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호반건설은 다양한 인센티브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인센티브는 시공능력 평가액 가산을 포함해 국토부 상호협력평가 가점, 정부사업 기업 우대 등으로 알려졌다.

평소 호반건설은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2018년과 2019년 업계 최대 규모인 400억원의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고 협력 임직원 자녀 장학금 지원, 우수 협력사 초청 해외 시찰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호반건설, 호반산업 협력사들에게 긴급 경영안정지원금 20억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또한, 호반건설그룹은 사내 상생경영위원회를 운영해 불공정 거래 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협력사의 우수 기술, 원가 절감 방안에 대해 제안제도를 시행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하도급대금을 전액 현금 지급하고, 2차 이하 협력사(노무자 등)의 하도급 대금 지급과정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6월 호반그룹의 호반건설, 호반산업은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호반건설그룹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동반위가 지난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진행하는 ‘임금격차 해소 운동’에 동참해 왔다.

이 밖에도 호반건설은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에서 ‘건설업계 상생협력 선언식’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호반건설은 상생협약 선언문에 서명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협력사들의 성장과 함께 호반건설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호반건설은 협력 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을 포함한 호반그룹 4개 계열사(호반주택, 호반프라퍼티, 호반산업, 호반건설)은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의 ‘건설근로자 고용평가’에서도 1~3등급(우수등급)을 획득하며 고용 확대와 질적 개선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기도 했다.

호반건설은 설립 후 31년간 지속 성장했다. 호반건설은 불과 10년 전인 2010년 시공능력평가에서 62위였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한데 이어 올해도 상위권(12위)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신용도와 재계서열에서도 잘 드러난다. 2020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재계 순위에서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44위를 기록했다. 호반그룹의 2019년 말 전체 자산총액은 9조2000억원, 자기 자본은 6조2000억원, 매출액은 4조6000억원에 달한다. 또 한국신용평가 A등급(2020년),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8년 연속 AAA(최고 등급) 등 업계 최고의 신용도를 기록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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