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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월 12만원·성과급 2,000만원 더 달라"... 한국GM 노조 부분파업

이달 30일, 내달 2일 총2영업일간 4시간씩

쟁대위 3일 다시 열기로

임단협 종료까지 잔업 특근거부도 계속

지난해 9월9일 한국지엠(GM) 노조가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돌입한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적막한 모습을 보인다./인천=연합뉴스




한국GM 노조가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29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부분 파업 등 투쟁지침을 마련했다. 노조 조합원인 한국GM 전반조와 후반조 생산직 근로자는 30일(금요일)과 다음 달 2(월요일)일 각각 4시간씩 파업을 한다. 또 임단협 종료시까지 잔업과 특근 중단도 이어가기로 했다.

다음 쟁대위는 다음달 3일 개최 예정해 파업을 이어나갈지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등을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노조는 임단협에서 기본급 월 12만304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에 600만원을 더한 성과급(평균 2,000만원 이상)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GM 사측은 이날 최종적으로 올해 기본급 동결, 내년 기본급 2만2,000원 인상, 성과급은 올해 220만원, 내년 330만원의 성과급 또는 격려금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2년 주기의 임금협상을 전제로 150만원의 특별일시금을 자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년간 성과급와 격려금은 700만원이다.



노조는 또 인천 부평2공장에 신차 생산 물량을 배정하는 계획 등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미 배정된 차량의 생산 일정만 일부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7월 22일 사용자 측과 입단협을 시작해 이날까지 총 21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GM 노조가 파업하는 것은 1년여 만의 일이다. 노조는 지난해 사측과의 임금협상 단체교섭 과정에서 갈등을 빚으면서 1개월 넘게 부분·전면 파업을 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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