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올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8,795억원(-40.3% YoY)과 영업손실 198억원(적자전환 YoY)을 기록하며 전 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면세점과 호텔 부문은 올해 들어 지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다소 긍정적인 점은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세점 부문의 실적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고, 호텔&레저 부문도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전환되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국내 코로나19 상황도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부정적인 국내외 면세점 및 호텔 영업환경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연간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한다”며 “주가의 경우, 낙폭과대에 따른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도 가능할 수 있지만 결국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는 시점이 주가재평가의 본격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4분기까지는 부정적인 실적 모멘텀으로 인해 주가의 빠른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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